오늘 한국소리문화전당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담아

극단 두루가 창작뮤지컬 ‘프랭크딕시의 고백’을 전주 무대에 올린다.

오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사랑해서 힘든 여자.

두 사람은 모든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인들의 천국 크로아티아 두보르니크로 떠난다.

크로아티아에 실제 존재하는 실연박물관을 모티브로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 지우고 싶은 기억을 총 15곡의 뮤지컬 넘버와 위트 있는 대사로 풀어나간다.

사랑에 대한 극적 효과를 극명하게 대비되는 그림 속 두 인물을 조명하며 주인공이 극중에서 결핍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여준다.

허연정 연출, 김소라 작가, 김미경 작곡가 세 명의 우먼파워가 똘똘 뭉친 작품으로 출연배우는 김다흰, 최미소, 송광일 배우가 호흡을 맞춘다.

김소라 작가는 “상실과 이별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우리로 성숙에 이르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기도 한다”며 “이 작품을 통해 아픈 상처들이 위로 받고 그 너머에 있는 큰 그림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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