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동장 배정희)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마을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학동 마을계획추진단(단장 송동원)은 지난 24일 동서학동 주민센터 2층에서 지역 주민들과 상인 그리고 예술인 등 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동서학동 마을계획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마을계획추진단이 실시한 동서학동 마을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성초등학교 학생 마을조사 워크숍에서 아이들이 제안했던 주제인 자연과 더불어 힐링하는 마을과 통학로 안전문제부터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의 소통과 협업 추진방안,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주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다뤄졌다.

마을계획추진단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몇 차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을의제를 선정하고 연구한 후 10월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동서학동 마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송동원 동서학동 마을계획추진단장은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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