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시도지사간담회
청와대 서둘러 주중 열릴듯
새만금-군산해법 직접 요청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연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 간 간담회가 이번 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22일 열릴 시도지사간 간담회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지역의 재난대응 책임자인 시도지사들이 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간담회 개최는 연기됐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를 겸한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청와대가 시도지사 간담회를 서두르는 것은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대책 계획을 국민들에게 빨리 알려주려면 시도지사와의 간담회 날짜를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주 청와대에서 시도지사간 간담회가 열리면 새만금사업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도정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문재인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비롯해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소재산업 육성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 및 농생명 청년창업특구 조성 ▲미래형 상용차(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을 적극 건의했었다.

 또 송지사는 전북혁신도시(전주완주혁신도시)를 서비스 일자리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제3의 금융 중심지 조성,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 조성 등도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국가계획 및 예산 반영도 요청하고 지지부진한 새만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줄 것도 건의키로 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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