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FC 선후회는 관내 저소득 장애인세대의 TV가 고장 났지만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세대에 도움이 되고자 디지털 컬러TV(32인치/70만원상당)을 27일 기탁했다.

이번 나눔은 선후회 한 회원의 관심으로부터 시작됐다.

장애인세대에는 노부부가 살고 있고, 여가시간을 TV로 보내는데 TV를 보지 못한다는 상황을 인지, 이를 자신이 속해있는 선후회에 전달하면서 이번 기탁이 성사됐다.

송재섭 용진FC 선후회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지역주민에게 관심과 나눔 실천의 마음을 모아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금번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식 용진읍장은 “마중물 한 바가지로 많은 물을 끌어올릴 수 있듯이 용진FC 선후회의 따뜻한 나눔이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선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진FC 선후회는 용진읍 축구회 선후배 모임으로 필드를 함께 뛰는 것은 물론, 후배양성 및 유니폼지원 등 각 대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