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고창배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고창배영농조합법인(대표 박형남)은 지난 27일 고창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대미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실시하고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원앙, 황금배 14톤으로 내년 3월까지 총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18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고창배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성장하여 모양이 고르고 당도가 높으며 좋은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

2003년도부터 수출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미국,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을 진행하여 한국 배의 위상을 알려왔다.

미국 수입사인 ㈜리마글러벌은 “미국에서도 배가 생산되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고창 배를 따라올 수가 없다.

예전부터 수입을 진행하였는데 풍부한 과즙으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에서 생산되는 청정한 배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고창배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지속된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재배여건이 어려웠지만 조합원의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배를 수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고창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무한경쟁 FTA시대에 지속적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고창배가 한국을 대표하는 과실로서 제값 받는 농업을 구현할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며 “천하제일강산 고창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고창배와 고창농특산물들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농업생명식품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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