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상품권 판매
4,700개소 확보 기대감 고조
농협 등 72개 지점 판매 실시

군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이 다음달 3일부터 본격 판매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4,700여개소가 가맹점에 가입하는 등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이다.

상품권 발행은 5천원권, 1만원권 등 2종이며,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10% 할인해주는 금액은 행정안전부가 6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군산(31억원) 등을 포함한 거제(20억원), 고성(6억원), 영암(3억원) 등에 지원해 주기로 했다.

상품권 판매는 지역 내 농협을 비롯해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4개 은행 72개 지점에서 판매를 대행한다.

시는 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을 위해 각 부서별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그동안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강임준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서서 가맹점 한곳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27일 시는 강 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관과소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사랑상품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을 위한 각 부서별 홍보방안 및 지원계획에 대해 공보담당관을 비롯한 8개 부서 보고 및 토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공보담당관은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체영상 제작 및 SNS를 통한 홍보활동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식품위생과는 가맹점 모집과 관련해 각 협회 및 관련단체에 홍보전단지 및 가입신청서를 배부하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기업지원과는 기업체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한 명절맞이 선물 구입 시 상품권 구입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할인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사업자등록증 및 신분증을 지참해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