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양이)가 다문화 청소년 진로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에 따르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나의 꿈을 만들어가자! 나! 꿈만’을 주제로 최근 다문화 및 중도입국 청소년, 부모 25명과 함께 진로캠프를 28일 열었다.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기를 맞은 자녀의 심리와 자녀가 하고 싶은 직업에 대한 교육, 부모와 자녀가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모대상의 집단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 및 중도입국 자녀는 동시간대 나만의 진로 워크북 만들기를 진행했다.

다문화 청소년 진로지원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직업체험으로 총 7회 진행된다.

방송국 견학, 마술사 체험과 꿈꾸는 아이 직업체험관 방문으로 약 15가지의 다양한 직업체험이 진행됐으며, 체험기간 동안 다원재능 검사를 통한 부모와의 지속적인 상담도 병행한다.

진로 캠프에 참여했던 중국이주여성 조모씨는 “집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르고, 사춘기인 딸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 매일 고민이었는데, 딸의 꿈과 진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양이 센터장은 “완주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및 중도입국 청소년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욱 큰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