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홈페이지 신청 주1회 방문

순창군이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이 읍면까지 장난감을 배달하는 행복서비스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부터 장난감도서관에 비치된 장난감 1,000여종을 면사무소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읍지역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쌍치, 복흥 등 면지역 주민들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읍에 위치한 장난감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맞춤형 사업이다.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상황을 살뜰히 살핀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군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을 다운 받아 신청하면 이동 장난감도서관 차량이 주 1회 해당 면사무소까지 방문해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배달차량에 여분의 장난감을 비치해 현지에서도 원하는 주민들이 바로 회원가입을 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장난감 배달서비스 앱은 회원가입 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장난감 배달 차량은 화요일에는 인계·동계, 수요일에는 적성·유등, 목요일에는 금과·풍산, 금요일에는 팔덕·구림, 토요일에는 복흥·쌍치면을 순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장난감도서관 배달 서비스 시행이 장난감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면지역에서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군은 올해 1월 장난감 도서관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355종 1,000여점의 장난감을 비치하고 있으며 장난감대여실, 액션볼놀이실, 북카페, 역할놀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어 부모들의 휴식처로써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월 현재 누적방문자수가 11,427명에 이르고 장난감 대여건수는 4천 300여건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황숙주 군수는 “면지역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장난감 도서관 서비스를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서비스를 개시한다” 면서 “경제적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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