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전북은 수원삼성을 제물삼아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는 각오다.

4강 진출을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전북은 이날 ‘닥공’을 앞세워 기선제압을 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은 K리그1에서 두 번 맞대결 결과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전북은 미디어데이를 갖고 경기에 임하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최강희 감독  * 경기 각오 -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K리그와 ACL 우승을 목표로 시작했고, 그동안 선수들이 잘 해왔다.

리그는 후반기가 중요하고 ACL은 8강, 4강, 결승을 좋은 분위기로 맞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누적된 피로로 부상자와 어려움이 있다.

특히 내일 경기는 토너먼트이고, 홈앤어웨이로 나누어져있기 때문에 홈 1차전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어려운 경기 일수록 경험 많은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믿고 준비하겠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하고 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유리한 고지로 가겠다.

팬들의 기대에 맞는 멋진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 서정원 감독 사퇴가 변수가 되나? - 나도 이제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후배인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시즌 중, 감독교체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우리에게도 오히려 좋지 않다.

하지만 축구는 여러 변수가 있고, 내일 경기에는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 홍정호의 몸 상태는? - 당시 경기 때 여러 곳을 다쳤다.

무릎, 발가락에 이상이 있다.

본인은 아프더라도 출전의지가 강하고, 정신적으로 이상은 없다.

선수가 무리해선 안 되지만 내일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을 하겠다.

상태는 좋지 않다.

  * 내일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공격하겠는가.

-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판승부는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홈경기지만 서두르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고 집중력 높은 경기가 필요하다, 특히 내일 경기는 한골 승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 또 뒤에 90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집중력 높은 경기를 추구하겠다.

  이용 선수   * 경기 각오는? - 우리 팀은 리그와 ACL 우승이 목표고, 그 과정에서 이번 경기는 토너먼트라 매우 중요하다.

또 중요한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 연이은 선발로 체력에 무리는 없는가? - 무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에 팀에 왔을 때, 보여드린 게 없어서, 팀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최근 출전을 많이 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먼저 신경 쓰고 그 이후에 공격에 집중해 동국이 형이나 신욱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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