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 발레 돈키호테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막을 올린다.

예진예술원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작품은 플라멩고를 비롯한 정열적인 스페인 춤을 만날 수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명랑한 소녀 키트리와 낙천적 이발사 바질의 사랑 놀음에 초점을 두고 있다.

책으로 잘 알려진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는 이 두 사람 곁의 병풍에 불과한 것도 이색적이다.

이번 작품의 매력은 전통 클래식 발레 뿐 아니라 캐릭터 발레도 만날 수 있다.

투우사의 춤이나 메르세데스 춤, 세기디리아(부채, 탬버린 춤)이 대표적이다.

또 스페인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안무와 음악의 조화도 매우 중요하며 음악에 춤을 더해 각각의 음악적 색을 입혔다.

이번 작품은 한양대 황규자 교수가 총예술감독을 맡고 예진예술원 염광옥 대표이사가 총연출, 이원국발레단 이원국 단장이 안무를 담당한다.

염광옥 대표이사는 “발레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북에서 아름다운 순수예술로 더 큰 꿈과 희망을 갖기 바란다”며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금까지 어렵게만 느낀 발레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31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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