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거리 적발 331건'최다'
PC방 뒤이어… "관심 필요"
전주지역에서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역에서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에 따르면 공중이용시설 및 금연구역에 대한 주·야간 지도점검을 통해 올 8월 현재까지 총 441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같은 적발건수는 지난해 금연구역 내 전체 흡연자 463건과 비슷한 수치이어서 올해 적발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많이 적발된 장소는 금연거리 331건이 가장 많았고 PC방 73건, 공원 등의 순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에는 349건이 단속된 후 2017년에 463건으로 증가했다.
현재 전주시는 금연구역내 과태료 부과를 국민건강증진법 금연구역(학교, 의료기관, 체육시설, 음식점, PC방, 학원)은 10만원을, 전주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금연구역( 유개버스정류소, 택시승차대, 어린이공원, 한옥마을 전지역, 어린이집, 유치원경계 30m이내, 원도심 부성골목길 일대)은 5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주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총 3,188명의 참여자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대상자는 1,728명에 달하고, 올 현재도 1,847명이 참여해 꾸준한 금연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금연구역 단속과 금연클리닉 등으로 지난 2013년 21.5%였던 전주시 성인 흡연율이 지난해 16.8%로 약 4.7%p 감소했다는 자평이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지속적으로 금연구역을 관리하고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이 규제 범위를 넘어 생활 속 에티켓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