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27일 대학 본관에서 갈산은혜교회 등 전북지역 59개 교회와 가족교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주샘물교회 서화평 담임목사, 전주신광교회 이순태 담임목사, 전주희년교회 강순흥 담임목사 등 59개 지역교회의 담임목사와 전주대 이호인 총장, 양병선 부총장, 백상용 기획처장 등 전주대 관계자 1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가족교회는 전주대에서 자유롭게 캠퍼스 선교 및 선교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연 1회 이상 전주대를 위한 캠퍼스 선교주간을 지정해 헌신예배와 기도회를 갖게 된다.

협약식에 이어 가족교회의 발전기금 전달식도 진행돼, 지역교회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성도들이 조금씩 모은 후원금 2,000만원이 전달됐다.

이 선교 후원금은 전주대 학생들의 장학금과 선교 및 채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주되심교회 이희준 담임목사는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 비율이 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목회자들을 비롯해 교회에 있는 것 같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주대에서 학생들을 섬기며 캠퍼스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그간 지역교회와 함께 캠퍼스 선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소그룹 채플 리더로 380여 명의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주대 학생들을 섬기고 있으며, 지역교회 성도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서 전주대의 선교활동에 동역하고 있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우리 대학이 최근 정부 주관 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학교의 브랜드가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함께 동역해주시는 지역교회 와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마음 한 뜻으로 학생들 섬기고, 캠퍼스 사역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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