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과잉공급과  자가용 증가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군은 29일 군청 간부회의실에서 박진두 부군수 주재로 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회 임실군 택시감차위원회’ 를 열었다.

군은 앞선 지난 2월 ‘제3회 택시감차위원회’ 를 열고 연도별 감차규모 조정 및 감차보상금을 상향 조정했으나, 과잉 공급된 택시와 자가용 증가 등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로 택시업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의 경영활성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7월까지 택시감차 수요를 재조사 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감차계획 변경을 위한 제4회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2015년 당시 임실군의 택시는 총 70여대로 총량산정 결과 32대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자율감차를 실시하여 13대의 차량을 감차, 업계의 경영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택시 감차사업은 택시감차위원회를 열어 연도별·업종별 감차 규모, 보상금액 등 심의를 거쳐 이를 의결하고 감차 계획이 수립되는 절차이다.

박진두 부군수는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군민들의 택시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과잉 공급된 택시를 계획에 맞춰 감차할 수 있도록 업계와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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