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원 활용 차별화
글로벌 역량 강화

도시 브랜드는 단순한 상표가 아니므로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한 다.

브랜드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징뿐만 아니라 기업과 도시가 제공하는가치와 개성 등을 총체적으로 대변하고(Papadopoulos & Heslop 2002), 소비자의 신념, 감정, 행동을 유발시키기 때문에(Kotler & Gertner,2002; Morgan et al., 2003), 궁극적으로는 호의적인 도시브랜드개성 창출은 신뢰로 이어진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의 도시들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한다.

매력적인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도시보다 시장의 욕구와 필요 를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규명하여 만족을 실현해야 하며, 지속 적인 재방문을 유도하여 장기적이고 회의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국제인증 4관왕 도시 전주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십분 활용하여 차별화 된 도시 브랜딩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 전주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의 7개 문야 문학ㆍ음악ㆍ민속공예ㆍ디자인ㆍ영화ㆍ미디어ㆍ음식 가운데 전주시는 음식전통문화를 창의 산업으로 발전시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음식창의도시 선정으로 도시 홍보에 유네스코 로고를 공식 사용하고 전주시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게재·홍보하며 지구촌 곳곳에 전주를 알리며 천만관광도시의 도화선이 되었다.

또한 전주시는 인구 60만 도시 중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확대·재지정 되었다.

도시 전역이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고,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전주시는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국제슬로시티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 하였다.

전주시는 어린이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인정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따뜻한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과 도서지원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아이들은 위한 자연 속 놀이터 ‘전주 아이숲’, 365·24 아동진료실 운영 등 아동친화도시의 명성에 걸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도시가치를 높였다.

이밖에 전주시는 전북지역 최초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의미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 도시다.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전주 만들기’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전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 시민 네크워크인 안전도시협의회·실무분과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준비해왔다.

그 결과, 자살사망율과 5대 범죄 발생율, 교통사고가 각각 감소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며 시민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안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국제슬로시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등에 이어 안전한 도시라는 도시브랜드까지 갖춘 국제인증 도시 전주시는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 강화는 물론 도시의 신뢰성까지 갖추며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서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주는 천만관광객이 찾는 여행 바이블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3대 관광도시다.

이에 브랜드 파워에 걸 맞는 찬란한 국제도시로의 질적 도약을  위하여 성숙한 시민의식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 하여야 한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