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또나리, 이탈리아 납신다! "출세 길 열렸네"
변사또나리, 이탈리아 납신다! "출세 길 열렸네"
  • 조석창
  • 승인 2018.08.2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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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지역우수문화교류콘텐츠 공모 선정
9,900만원 확보 이탈리아 5개도시 공연
피렌체 국제뮤직-아트페스티벌 연계
전주 전통문화-창극의 우수성 알려
'변사또 생일잔치' 춘향전 재해석해
새 에피소드-인물 추가 볼거리 다채

전주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이하 전주마당창극)가 유럽 문화권으로 진출, 르네상스의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 첫 해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주문화재단(대표 정정숙)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이하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전주마당창극’의 공연 콘텐츠를 가지고 지난 7월 ‘전주시’와의 협력 하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모사업인 ‘2018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사업’에 신청했으며, 8월 최종 선정을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9,9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전주마당창극’ 팀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11일간 르네상스의 발원도시인 피렌체, 로마, 만토바, 베네치아, 노비리구레 등 이탈리아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전주마당창극’ 팀은 이번 해외 공연에서 피렌체 음악학교 주관의 ‘피렌체 국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12월 1일 로마 ‘산티빈첸쪼&아나스타시오 성당’ 공연을 시작으로, 3일 피렌체 ‘프랑코제피렐리 기념관’, 5일 만토바 ‘비비엔나 극장’, 8일 ‘노비리구레 시립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12월 6일에는 베네치아 광장에서 판소리와 민요, 연희패의 거리 버스킹 공연 등 총 5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순회공연은 피렌체 국제 뮤직&아트 페스티벌과 노비리구레 음식축제 등 이탈리아 전통 예술축제와 연계하여 공연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문화를 세계 각국에 홍보하고, 지역 공연예술인과 세계 각국의 공연 예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한, 오페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공연을 유럽문화권에 선보임으로써 오페라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한국 창극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공연 사업은, 지역성을 담보한 한국의 전통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의 문화, 예술, 정서를 널리 알리고, 해외 우호도시와 문화적 교류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공연을 통한 국제교류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부합하는 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랑이야기 판소리 ‘춘향전’을 통해 언어와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보편적인 남녀 간의 정서와 그 가치를 선보임으로써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주의 지역성과 대표 콘텐츠 판소리를 활용하고 신명과 흥을 담은 전통춤, 사물놀이 등을 녹여냈으며, 마당극의 개방성과 창극의 예술성을 조화롭게 다룬 작품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 매력을 유럽인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측은 “마당창극을 통해 유럽인들에게 전주의 전통문화 공연예술과 정서를 담아낸 가장 한국적인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기가 문화예술 공연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가 될 수 있는 포문이 되길 바라며, 세계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마당창극’은 2012년부터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일환으로 7년째 지속사업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공연사업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판소리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초연작으로 선보인 ‘변사또 생일잔치’는 춘향가 中 변사또 생일잔치를 중심으로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변사또 관점의 이야기이며, 새로운 인물 도화를 등장시키고 새로운 에피소드와 다양한 재미를 추가시켜 우리 소리의 감동과 흥, 신명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 등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전주한옥마을 내에서 상설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주시민 및 관광객들은 10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9월 23일은 추석맞이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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