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내달 10일
기악-성악가 14인 무대꾸며

“나누면 행복합니다”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2018 송광백련나비채’ 축제가 오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나비채는 ‘나누고, 비우고, 채우고’의 앞 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지역축제다.

특히 송광사가 전승해오고 있는 문화적 전통과 칠석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뜻에 맞춰 축제 기간 동안에는 ‘연음식 나눔’, ‘나비채 사진공모전’, ‘연꽃차 시음 및 다례 체험’, 관내 복지 단체 종사자들을 위한 ‘나비채 만찬’ 등 갖가지 나눔 행사와 문화체험이 가득하다.

특히 15일 밤, 송광사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송광백련나비채 음악회’는 국내 정상급 기악 연주자와 성악가 14인이 꾸미는 무대로 가을밤 아름다운 선율 속으로 안내한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한경성, 테너 배은환, 베이스 이대범 등이 꾸미는 우리 가곡부터 브라스 시티의 금관 5중주 연주, 현악 4중주로 들려주는 영화 시네마천국 메인테마 등 폭넓은 음악들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 할 예정이다.

송광사 법진 주지스님은 “나비채 행사는 송광사의 전통과 문화요소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게 된 축제다”며 “일상 속에서 이웃과 나누고 스스로 비우는 삶이 행복의 길임을 자각하고 사회가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비채의 가치가 현대인의 삶에 중요한 중심이 될 수 있길 기원하며 이번 축제에 많은 동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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