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스마트팜 발전을 위해 29일 전북대에 모여 ICT기술 활용 공동연구 토론회를 가졌다.

미래축산포럼이 주관하고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북대,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축산컨설팅협회, ㈜애그리로보텍, ㈜다운 등 산학연 연구자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 실정에 알맞은 스마트팜 ICT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공유와, 이를 현장에 적용 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최희철 농진청 연구관이 산업동물의 스마트팜 적용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강의에 이어 축산 ICT 선도기업인 ㈜애그리로보텍의 함영화 대표는 스마트팜에 필요한 기기의 개발 및 보급현황과 데이터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사료자동급이기, 발정알리미 등 축산업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ICT 기술 현황과 향후 기술 개발 연구의 방향을 모색했다.

축산업의 경우 움직이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개체의 번식 행동 및 생리적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패턴화하고, 패턴화한 증세를 측정할 수 있는 디바이스의 개발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이학교 단장은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팜에 활용할 ICT 신기술 개발에 대해 학계, 산업계 및 연구소 등의 전문가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향후 사업단 연구성과를 활용한 ICT 기술 및 장치는 발정주기뿐만 아니라 질병 및 이상 징후도 판별이 가능해 농장 경영의 효율을 높이고 질병의 감염과 전파를 빠르게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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