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는 29일 문화관 아트홀에서 교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 장관과 최환 전 서울 중앙검찰청 검사장, 한광수 (사)미래동아시아연구소 이사장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우석대는 장영달 총장 취임 이후 지난 4월 박석무·서승·김요환 석좌교수를 임용한 가운데 이날 3명의 석좌교수를 추가로 임용하며 국내 대표 민주평화·실용융합·경제과학 특화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상희 석좌교수는 제11대 과학기술처 장관, 대한변리사회 회장, 국립 과천과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4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경력과 다양한 행정 경력 등을 바탕으로 우석대학교 기초 교양 학문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과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사건’ 등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최환 석좌교수는 오랜 법무 경력을 통해 인권옹호와 민주헌정질서 확립,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광수 석좌교수는 경제학자로서의 학문적 식견과 중국 통상 전문가로서의 실무적 경력 등을 바탕으로 우석대 석·박사 과정 학문 연구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장영달 총장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 경력과 경륜을 바탕으로 오늘 임용된 3명의 석좌교수는 우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학생 교육과 연구 경쟁력 제고에도 힘써 우석대학교가 국내 대표 민주평화·실용융합·경제과학 특화대학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석대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2018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교직원 역량 강화와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전체 교직원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이상희 석좌교수의 ‘4차 산업 혁명과 대학발전 혁신’ 주제 특강과 유대근(유통통상학부)·이병렬(행정학과) 교수 정년 퇴임식,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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