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촌마을등 3곳 오늘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진출

전북 대표적인 생생마을인 완주 고산촌마을, 진안 상가막마을, 순창 두지마을 3개 마을이 오는 30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도는 최근 콘테스트를 거쳐 본선 현장평가 결과 완주 고산촌마을(경관․환경), 순창 두지마을(문화․복지), 진안 상가막마을(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을 최종 선정하고, 중앙 콘테스트 참가를 결정했다.

완주 고산촌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시(詩)를 쓰고 장승과 솟대를 만든다.

폐가전제품을 활용해 냉장고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 경관자원을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오고 있다.

순창 두지마을은 연꽃 작은 음악회와 요가교실 운영, 마을공동방앗간 등을 운영하고 주민 공동체를 복원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농촌운동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진안 상가막마을은 3NO운동(안버리기, 안묻기, 안태우기)의 실천과 친환경농업, 그리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돌담길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단합된 마을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올해로 5회를 맞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하는 사업이다.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콘테스트는 경관·환경, 문화·복지, 소득·체험,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4개 분야에 걸쳐 모두 20개 마을에서 경연을 진행한다.

본선 참가마을에선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한 그간의 마을만들기 우수 성과 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생동감 있는 프리젠테이션 및 퍼포먼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콘테스트 참가마을은 프리젠테이션과 퍼포먼스 등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을 수여받게 된다.

김창열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농번기를 맞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민 모두가 혼연일체로 준비한 탓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이번 콘테스트 참가를 통해 전북도의 마을만들기 성과를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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