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무더운 날씨 식중독 '주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 식중독 '주의'
  • 정병창
  • 승인 2018.08.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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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식중독 환자 1,282명
대장균-살모넬라 세균증식
구토-설사-발열등 일르켜
"식품보관-개인위생 철저히"

최근 전북지역에 태풍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떨어졌지만 또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날씨와 습기에 민감한 식중독 노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최근 3년새 도내 식중독 환자는 총 1,282명(60건)으로 하루에 1명 꼴로 식중독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처럼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고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더구나 무더운 날씨가 잇따르다가 최근에 폭우까지 더해지면서 기온 상승 및 습한 날씨로 인해 그만큼 식중독 위험도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28일 군산해경 함정에서 경찰관 등 14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당시 관할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군산해경 300t급 경비함에서 경찰관 등 14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경비함정에 타고 있던 22명 중 14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해경은 이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20일 2∼3명이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일주일 사이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함정에 구비해뒀던 4박 5일분 식량이 상하거나 마시는 물이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즉각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식중독은 식품 섭취에 따른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한 감염성 및 독소형 질환으로 주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는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로 인한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 증식 촉진 때문이다.

전북보건당국은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키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물 완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재료는 깨끗이 씻어 바로 조리하거나 냉장 보관하기, 칼, 도마, 행주 등은 사용 후 세척 및 소독 후 건조하여 사용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폭염과 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어 음식의 선택, 조리, 보관 과정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냉장고를 지나치게 믿지 말고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즉시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이며 장보는 시간, 식품보관요령, 개인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계자는 이어“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손 씻기 실천이 질병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인식(긍정적 효과 인지율 90%)하는 반면 비누로 손 씻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67.

4%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 와함께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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