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촌과 도시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주거환경 향상과 주거복지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민의 귀농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도시 및 농촌 주거환경개선을 촉진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낡은 주택을 개량하고 새집을 지을 수 있도록 2.0%의 저금리로 농촌주택개량사업비를 융자해 주고 있다.

또, 빈집 정비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에 대해 철거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택개량사업은 당초 계획했던 98동에서 15동을 추가로 확보해 113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빈집 108동(슬레이트지붕 68동, 일반지붕 40동), 도시빈집 20동(슬레이트지붕 10동, 일반지붕 10동)을 사업 추진 중이다.

빈집정비는 기존의 철거 중심에서 탈피해 리모델링(최대 1천200만원 지원)을 우선으로 추진해 빈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모델링한 빈집은 저소득층, 귀농·귀촌인 등에게 시세의 반값에 주택을 임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2동을 리모델링해 임대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남원시는 4억5,000만원을 들여 관내 23개 공동주택 단지의 공동이용시설물과 주거용 건축물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으로 지원금은 3,000만원 범 위내에서 총 사업비의 70%까지이다.

남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총 115개 공동주택 단지에 24억9600만원을 지원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21개 단지 사업을 완료하고 2개 단지는 9월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택보수ㆍ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건축과(☎620-6593)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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