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시장 부부 영상 출연
변사1인극 재구성 '큰호응'
내달 8일부터 오픈방송 시작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다음 달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시민 주도의 이색 홍보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옛날 관객들을 웃고 울리던 변사 1인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익살스럽게 재구성한 스팟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1분 30초 가량의 스팟 광고에는 강임준 시장과 부인 박수자 여사가 이수일과 심순애 역으로 등장,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시간여행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시민 주도형 모범적인 축제를 만들고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영상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제작한 스팟 광고는 군산 최초로 시민 주도형 라디오 토크쇼를 운영하고 있는 희망나눔연구소(대표 유은심)가 자체적으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군산시간여행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라디오 토크쇼는 시민 및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새로운 콘텐츠로 떠올랐다.

이어 올해에도 다음달 8일 오후 2시부터 원도심 백년광장에서 오픈방송을 시작으로 시간여행축제 내내 다양한 시민 공연팀 게스트를 초청해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은심 대표는 “스팟 광고 영상제작을 위해 시장님께 요청했는데 축제를 살리고,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라면 좋다며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셨다”며 “1분 30초 가량되는 축제홍보 광고 제작을 위해 1시간30분이 넘는 시간을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제작한 스팟 광고는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시간여행축제를 알리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오픈방송을 시작으로 시간여행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게스트를 초청,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경수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주민주도 참여형 축제로, 그 어느 곳에서 보아왔던 축제의 모습이 아닌 군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어 전국적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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