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선왕조 발상지 상징
역사박물관 학술회의 개최

전주시가 조선왕조 발상지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재인 조경단과 조경묘의 가치를 재조명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한다.

전주이씨 시조묘소와 사당인 조경단과 조경묘는 조선왕조 발상지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전라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역사·학술적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시는 3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라북도 지정문화재인 조경단(도 기념물 제3호)과 조경묘(도 유형문화재 제16호)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평가해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조경단과 조경묘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용방안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향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단초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조경단과 조경묘의 역사를 비롯해 의례, 관리와 운영, 건축특성, 보존과 활용방안 등 문화재의 진정성 및 완전성에 대한 가치 기준과 다른 유산 문화재와의 차별성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조선왕조 발상지인 전주에는 경기전과 태조어진을 비롯해 조선왕조와 관련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지만, 문화재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를 시작으로 학술적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