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원10명 7곳 상임위활동
국회 상임위 17커버 한계

당정청 전북인사 '팀'꾸려
예산-법안처리 지원사격을

국회 정세균-홍영표-진영등
전북현안 협조-관심 주문

부처 김현미-진선미장관에
고위직 포진 국감등 도움기대

청 윤영찬-한병도 수석 활동
기관장 외곽지원땐 화력 막강

 

 *2018 정기국회 전북 현안 성공 추진 위해 한 몸, 한 뜻 -

범전북 국회의원들 상임위 및 청와대 정부 인맥 분류  국회 여야 교섭단체 정당들이 2018년도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9월3일 정기국회 개회식 및 1차 본회의에 이어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20일 대정부질문 실시 그리고 오는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열기로 했다.

전북은 올 정기국회에서 도내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내년도 국가예산의 7조원대 확보 그리고 전북도정 4대법안의 통과 등에 주력해야 한다.

또 전북의 국회 정치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전북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10명에 불과하다.

국회 주요 상임위에 전북 지역구 의원이 모두 참여할 수 없는 인원이다.

따라서 전북도와 정치권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과 연고, 인연이 있는 의원들 그리고 정부와 청와대에 있는 전북 출신을 모두 ‘범전북 원팀’으로 꾸려 정기국회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예결위에 소속된 민주당 이수혁, 박용진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운천, 채이배 의원 그리고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편집자  

 

/전북 지역구 의원, 상임위 편중 현상/

국회의 상임위는 모두 17개다.

그리고 윤리특위, 정치개혁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 에너지특위, 사법개혁특위 등의 특별위원회가 있다.

이 중 낙후 전북 탈피를 위해선 경제와 교육문화 관련 상임위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토교통위, 문화체육관광위, 교육위, 보건복지위 등이다.

20대 국회의 도내 국회의원은 모두 10명이다.

정당별로는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2명 그리고 야권으로 민주평화당 5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지역구 의원들이 속한 국회 상임위는 7곳이다.

산자위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익산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가 속해 있다.

평화당 전 대표를 지낸 조 의원은 산자위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산업클러스터 등 익산은 물론 도내 주요 산업 관련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농해수위에는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자리하고 있다.

정 의원은 농림부 장관 출신으로 부처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농도 전북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뒷심 정치인’으로 불리는 김종회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계속 활동하게 돼 상임위 소관 부처들이 긴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와 상임위 활동을 통해 날카로운 지적 및 대안을 제시하면서 전북 현안 해결을 주도하고 있다.

SOC 상임위로 통칭되는 국토교통위에는 민주당의 전북도당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참여했다.

국토교통위는 전북혁신도시 KTX 신설 논란, 전북권 공항, 새만금 내부 건설 등 복잡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남원 서남대 폐교 대책과 연관된 교육위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위에는 민주평화당 유성엽 최고위원(정읍고창)이 활동 중이다.

민주당의 호남 최다선인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향후 1년간 법사위원으로 일하고 추후 1년은 기획재정위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갈수록 상임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보건복지위에는 전문가로 꼽히는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이 전반기에 이어 계속 활동하게 됐다.

  /범전북 의원, 상임위 협조 절대적 필요/도내 지역구 의원 만으로는 주요 상임위를 커버할 수 없다.

따라서 전북과 연고, 인연있는 의원들은 대거 범전북 의원으로 묶어 수시로 관심을 표출하고 협조를 주문해야 한다.

먼저 집권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분포는 다양하다.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의 상임위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다.

문광위에는 전북 지역구 의원이 없기 때문에 정 의장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 상임위에는 군산 출신의 소병훈 의원도 포함돼 있어 전북도의 협조 지원 요청이 필요하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국회 3선인 안규백 의원 등은 국방위에서 활동한다.

안 의원이 국방위원장을 맡았다.

30일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된 재선의 진선미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이다.

또 외교통일위에는 이석현, 진영, 심재권 의원이 들어갔고 백재현 전 국회예결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활동한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보건복지위 그리고 홍영표 원내대표는 운영위와 정보위도 겸한다.

초선인 강병원 의원은 기재위, 박용진 의원은 교육위, 김병관 의원은 행정안전위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 소속의 비례대표 3인방 중 채이배 의원은 법사위, 육사 출신의 김중로 의원은 국방위 그리고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지만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박주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활동 중이다.

  /청와대-정부내 범전북 주요 인사/ 정기국회의 핵심 과제인 국가예산 확보와 국정감사 그리고 현안 추진을 위해선 국회와 함께 청와대와 정부의 도움도 절실하다.

최근 전북 출신 인사들이 고위직에 대거 발탁되면서 이들의 역할도 도민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에서는 진선미 의원이 30일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함께 두 명의 전북 출신 여성 장관을 보유하게 됐다.

차관급을 포함 고위공무원단은 풍년으로 불릴 정도로 각 부처에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다.

심보균 행전안전부 차관,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이인재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김일재 정부혁신조직실장, 조봉업 지역발전정책관, 최훈 지방세제정책관, 최병관 지역경제지원관 등이 행정안전부 소속 주요 인사다.

이 외에 전북 출신의 차관(급)으로는 조현 외교부 2차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양수  해수부 차관 등이 있다.

또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는 조남관 전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에 임명됐다.

청와대에는 수석비서관을 포함 행정관 급에 전북 라인이 활동 중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전북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도 전북 발전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