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0일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도내 일부 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늘 밤부터 많은 곳은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얼마 전 태풍과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산사태나 농경지 침수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지적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 기상 상황에 따라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사전 대피를 하고 침수 우려 지역 등 피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관리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군의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이용해 도민에게 호우 대비 사전 행동요령을 긴급하게 전파했으며 TV 자막방송을 통해 수시로 기상 상황 정보와 국민 행동요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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