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서영여자고등학교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생명존중’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직접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교사들을 생명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자살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조기 발견,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한국형표준 자살 예방 프로그램인 ‘보기·듣기·말하기’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 등을 알아차리는 ‘보기’,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과 삶의 이유를 공감하고 경청하는 ‘듣기’, 안전점검 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말하기’의 단계별 과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교사는“일반적인 강의식 교육이 아닌 사례 및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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