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귀농귀촌인들의 화합행사인 ‘귀농귀촌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31일 순창군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렸다.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행사는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귀농 귀촌인과 지역민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오늘 행사에서는 이구연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부터‘귀농귀촌의 성공적인 정착사례’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문화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열려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귀농·귀촌 정책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면서 “여기 모이신 분들이 항상 순창이 고향이라는 생각을 갖고 함께하는 발전 행복한 순창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풍산면 덕산리로 귀농한 권주철(37세)씨는 “이번 귀농귀촌 어울림 가족 한마당 잔치를 계기로 더욱더 순창에 산다는 것이 행복하고 뿌듯하다.지역민과 함께 지역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2007년 전북 도내에서 최초로 귀농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현재까지 11년 동안 2,746세대 총 5,515명이 귀농·귀촌해 순창군민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한편, 감사패 수상자로는 양진철(인계면)・유희선(인계면)・권태옥(구림면)씨가 각각 귀농귀촌과 지역발전에 헌신한 유공을 인정받아 순창군수 감사패를 받았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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