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 12개 공공기관이 군산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북혁신도시 12개 이전 공공기관은 지난달 31일 군산시청에서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산지역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지난 5월 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이전공공기관들과 강임준 군산시장이 군산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 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군산지역 생산품 및 특산물 판매 촉진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및 행사 유치 △지역인재 취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12개 이전공공기관에 군산 방문시 숙박·음식·관광 등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군산시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군산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의 공공성 회복은 물론 상생 협력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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