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47억원 증가
지방세부담액 3만8천원↑

전북도의 채무액은 7천437억으로 도민 한 사람당 40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31일 '2018년 전라북도 재정공시(2017년 회계연도 재정운용)'를 통해 지난 한해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도 채무액은 전년보다 147억원이 증가한 7천437억원이다.

외부 차입금은 없으나 자동차 이전 등록과 각종 계약 체결 때 발행하는 지역개발 채권 때문에 채무액이 늘었다.

도민 1인당 채무액은 전년 39만원보다 1만원 증가한 40만원이다.

2017년 도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의 총 세입규모는 6조4천741억원이다.

재원별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1천612억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4조1천331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1조 1천798억원이다.

지방세는 1조 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억원(6.8%)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취득세 313억원, 지방소비세 308억원이 는 덕분이다.

지방세는 취득세 4천978억원(48.1%)과 지방소비세 2천976억원(28.8%)이 전체의 77%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도 55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3만8천원 증가했다.

총세출 규모는 6조 2천402억원으로 전년보다 990억원(1.6%)이 증가했다.

사회복지(1조 6천592억원) 분야가 33.3%, 농림해양수산(9천320억원) 18.7%, 일반공공행정(4천332억원) 8.7%, 환경보호(3천499억원) 7%, 문화·관광(3천126억원) 6.3% 순이다.

주민 1인당 지출액은 269만원으로 9개 도 단위 광역단체의 평균 219만원 보다 50만원이 많다.

지방의원 1인당 의회경비는 7천400만원으로 광역 지자체 평균(7천500만원)보다 100만원 적다.

또 도 공유재산은 전년보다 805억원이 증가한 12조 8천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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