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아동·청소년들의 비만을 잡아주고, 균형 있는 식단을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에 1천23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달부터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과 초등학생 무상급식우유 지원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초등돌봄 간식지원은 돌봄교실 학생에게 제철과일을 컵이나 파우치 등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 355개교(85%)가 과일간식을 신청했고 1만4천명의 학생에게 주 2~3차례 공급된다.

과일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사과‧배‧포도‧방울토마토·파프리카 등 과일가 과채로 지역 농산물이다.

학교 무상우유급식사업은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의 학생 5만6천명(전체 초·중·고 학생의 27%)이 수혜 대상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과 친환경쌀을 도내 22만명이 다니는 국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과일 등을 아이들에게 지원,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11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중이며 초·중·고등학교 19만명에게 도비 234억이 지원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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