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대학의 맞춤형 창업플랫폼·토탈 솔루션 등을 통해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되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 2월,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김건우 대표(SCU)는 “단순함이 세상을 바꾼다.”

슬로건으로 칫솔모에 천연치약이 코팅된 일회용 칫솔을 개발, 2016년 창업해 현재 월 매출 1,000만 원을 올리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호텔경영학과 재학 중, 싱가폴 호텔에서 인턴쉽을 하다 객실에 손님들이 쓰고 남은 치약과 칫솔들이 많이 버려지고 있는 점에 주목, 치약을 칫솔에 코팅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일체형 칫솔을 제작했다.

또한 천연재료를 활용해 물이 없어도 양치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단순하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대학의 맞춤형 창업교육, 학생 창업동아리 등의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로 만들고, 전주대 창업선도대학 사업화지원 사업에서 4,000만원의 자금지원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마케팅 등의 창업 노하우를 배웠다.

김건우 대표는 “교육부터, 사업화자금, 창업보육공간까지, 맞춤형 창업지원 플랫폼이 구축된 전주대 덕분에 단순한 아이디어가 열매를 맺게 됐다”며 “현재는 베트남 시장개척 등 해외 시장개척 등 사업화 판로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올해 창업아이템사업화 사업에 신평화(패션산업학과 4년) 학생 외 4명의 학생창업자가 선정돼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창업사업화를 진행한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올해 전국 43개 대학이 수행하고 있으며, 이 중 전주대는 호남권 유일하게 본 사업 시작년도인 2011년부터 8년 연속 수행하고 있다.

전주대 주정아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이 아이디어가 창업사업화로 구체화 되고, 매년 대학생 창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학생 창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 창업지원시스템은 중·고교 창업교육, 창업인재전형 선발, 대학생 창업강좌, 일반인 창업강좌, 창업캠프, 대학생 창업동아리, 창업공모전, 투자프로그램 등 (예비)창업자 발굴 후 창업 후속지원까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중점교수, 창업전문지식을 보유한 창업전문매니저들이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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