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가축분뇨 처리가 적정하게 처리되고 있지 않아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안군 축종별 가축분뇨 발생량에 비해 공공처리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진안군 의회 이우규 의원은 4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가축분뇨 처리방법과 장기적 대책에 대해 집행부에 물었다.

이 의원은 “법에 명시된 분뇨처리방법과 진안군에서 배출되는 축종별 분뇨량 및 공공처리시설, 민간처리시설, 개별농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분뇨량, 분뇨처리 및 관리방법, 분뇨처리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무었인가”를 질문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군 전체 1일 가축분뇨 발생량은 893톤이다.

가축별로는 닭과 오리가 1일 435톤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돼지 302톤, 한우 105톤, 젖소 42톤, 개 5.3톤, 염소 사슴 3.5톤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한 돈분 처리시설은 1일 100톤의 공공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민간업체 3개소가 가축농가의 퇴비와 액비를 수거해 재활용 처리를 1일 퇴비 105톤, 액비 50톤이다.

나머지 부족 처리분에 대해서는 현재 운영중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부지에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358억2천600만원으로 국고 211억3천500만원, 수계기금 42억2천700만원, 민간투자 104억6천4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유기성 폐자원인 가축분뇨 210톤과 음폐수 20톤, 분뇨 10톤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2018년 5월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효율적 안정적 운영을 통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및 환경오염 예방과 축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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