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계각층 121명 대회조직위 구성
개폐회식 도정 5대 핵심과제 바탕으로
양대체전 성화동시 봉송 680명 선발
경기장 신축 보다 개보수로 추진
47개 종목 73개 경기장 시군 고루 배치
특색있는 지역 홍보로 전북 알릴 것
비인기종목 등 경기장 자주 찾아주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37일 남았다.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선수단 및 18개국 해외 동포 등 총 3만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축전이 될 예정이다.

전북은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체전준비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각 경기장 시설 뿐 아니라 성공개최를 위한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 등을 통해 완벽한 전국체전 대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체전이 본격 열리기 앞서 전북도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로부터 전국체전에 대한 점검과 의미 등을 미리 알아봤다.
/편집자주



△그동안 준비상황은?

전북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대회준비를 위한 최고 기구로 주요 정책사항을 자문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체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한체육회 승인을 지난 2017년 5월 받았다.

조직위는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도차원의 최대 협력․지원을 위하여 각급 기관·단체, 정계, 언론계, 경제금융계, 체육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로 하여, 위원장은 도지사(당연직), 고문 19명, 부위원장 3명, 위원 98명등 총 121명 규모로 구성하였으며, 그 존속 시기는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료 시까지로 정한 바 있다.

또 실질적인 대회준비업무를 집행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산하로 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도경찰청, 시군 등으로 집행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번 대회 중점 사항은?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은 전북의 정체성과 도정비전,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알리는 연출 방향을 설정해 도정 5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한 전북 대도약 서사시를 펼칠 예정이다.

연출 프로그램 소재로는 전북 출신의 위인이나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퍼포먼스로 구현하고 기존의 체전과 차별화를 위하여 행사장을 메가 스테이지로 구성해 역대 체전 중 가장 스펙터클한 개폐회식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양대 체전 성화동시 봉송(99개 구간 990㎞) 통하여 장애인과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연출하여 동시봉송 주자 440명을 포함한 총 680명을 선발하였으며, 10월 8일부터 12일, 10월 25일의 6일간 봉송으로 체전의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각 시군 경기장의 특색이나 특징은?

전북은 전국체전의 47개 전 종목을 도내 경기장을 활용하여 개최할 계획으로 추진해 왔다.

경기장은 신축보다는 주경기장 및 종목별 경기장을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향으로 진행됐고, 익산종합운동장내 성화대는 미륵사지석탑 등을 형상화하여 제작 설치 한 바 있다.

먼저 양대 체전의 개폐회식에 이용될 익산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하고, 축구 등 47개 종목 73개 경기장에 대하여 시군 특화 종목 및 지역 안배를 고려해,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종목 이상을 치를 수 있도록 배정했다.

예를 들어 익산에는 펜싱과 배드민턴 종목을, 고창 유도, 진안 역도, 무주 태권도, 정읍 핸드볼, 순창 정구, 부안 요트, 바둑 종목을, 군산지역에는 축구와 해양스포츠 종목인 카누, 조정 종목이 마련된다.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로 체전 분위기가 확산되고 도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번 체전에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올해 전북은 거의 한 세기에 걸쳐 이어온 전국체전을 15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됨으로써 전북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전국체전에 17개 시도 선수단 및 13개국 해외동포 등 총 3만여명(임원1만, 선수2만)이 참여하고, 전국장애인체전에 17개 시도 선수단 및 임원 등 8,500여명이 참여한다.

양대 체전 개최를 계기로 전주 한옥마을, 새만금 등 각 시군의 관광지를 포함한 전라북도만의 특색있는 지역들을 많이 홍보해서 전북을 알리고자 한다.

특히,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하는 해에 개최하는 체전임에 따라 전북의 과거 천년과 미래천년의 비전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도민들에게 당부사항은?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북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내가 성공체전을 이끌 주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기 위해서 내 집 주위부터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절실하다.

또한 교통,숙박 및 음식 등 위생업소를 영업하는 업주들께서는 깨끗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바가지요금의 근절로 우리 전북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각인 시켜줘야 되겠다.

아울러 체전기간에 가까운 경기장을 자주 방문하시어 시도 및 해외선수단을 응원 및 격려하고 우리 지역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체전이 되도록 도민 모두의 성원이 꼭 필요하다.

특히, 비인기 종목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주시어 모든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박수도 힘차게 보내주고 아낌없이 격려해 주길 바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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