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종합 3위 달성 상위권 탈환"

총 230개 메달 5만점 목표
평소보다 2만점 획득해야
유관기관 관계자 머리맞대

올해 대회는 과거 체육강도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각 종목별 선수들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은 시범종목 1개를 포함해 총 47개 종목이 펼쳐진다.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를 포함해 3만여명이 전북을 찾을 예정이다.

전북은 금60개, 은70개, 동100개 등 총230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5만점 이상으로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개최지 잇점을 최대한 살려 과거 상위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전국체전에는 개최지인 충남이 5만8,420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고, 2017년엔 개최지 충북인 5만811점으로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전북 역시 개최지인 점을 최대한 활용해 종합순위 3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종합점수를 평소보다 2만여점을 더 획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 최대한 불참종목을 없애 빈 공간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최근 수 년 동안 축구 여자대학부를 비롯해 테니스 남녀 일반부, 배구 남대부, 탁구 남자고등부, 남자일반부, 핸드볼 여자일반부, 사격 남녀일반부, 하키 여자일반부,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세팍타크로 여자고등부, 핀수영 여자일반부, 스쿼시 남녀고등부 등에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축구 여자대학부의 경우 전주대팀을 구성했고, 배구 남자대학부는 우석대, 탁구 남자고등부는 안천고 등 종목별로 팀을 구성해 종합점수 획득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급종목의 경우 복싱이나 레슬링, 유도, 태권도, 우슈 등에 불출전 체급을 없애 모든 체급에 출전선수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개최지 기본점수에 전북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의 선전과 함께 불참종목의 추가점수까지 더해진다면 종합순위 3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총감독과 지도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모아 전략회의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또 우수선수 영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군체육부대 연고협약 등을 통해 농구, 테니스, 배구, 럭비, 하키 등 5개 종목이 전북을 연고로 출전하게 된다.

앞으로 남은 100여일, 본격적인 하계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일부터 10월 9일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하계훈련은 46개 종목 1,483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여하게 되며, 이밖에 전략강화 도모 방안과 체육발전을 위한 각종 전략회의도 병행될 예정이다.

전북은 오는 10월경 전북선수단 필승다짐 대회와 결단식을 통해 올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체육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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