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안상엽) 나운지구대(대장 오승욱)는 1일 월명터널 주변 야산에서 정신분열증으로 투신하려던 이모씨(남·22)를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나운지구대는 당일 이씨가 도로와 상가 등을 돌며 “다들 가만두지 않겠다”, “나는 죽어야 한다” 등의 괴성을 지르고 뛰어다녀 위험하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주변 수색 중 야산으로 올라가는 이씨를 발견했으며, 극도의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그를 30여분 간 설득해 구조했다.

최정준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이씨가 아무런 피해 없이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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