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달 31일,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및 건전성 향상을 위해 2017회계연도에 대한 지방재정 운용상황을 장수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을 공개하는 제도로, 2월(당해년도 예산)과 8월 (전년도 결산)에 대해 연중 2회 공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2017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재정공시는 살림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주요예산 집행결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 복지·민간지원, 재산 및 물품 등 10개 분야, 60여개의 항목에 대한 집행 결과를 포함하고 있으며,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분하여 공개했다.

군은 공시에 앞서 지난 달 29일, 장수군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운용상황을 심의·의결했으며, 주요 내용을 보면 장수군의 2017년도 전체 살림규모(자체수입+이전재원+지방채 및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4,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억원이 증가했으며,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억원이 줄어들었으나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2,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해 우리 군은 자체수입 및 의존재원이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적지만 행정운영경비 및 채무 등이 낮아 세원 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체수입 뿐 아니라 교부세 등 의존재원 등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4천억 예산 시대를 활짝 열고 건전재정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수=유일권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