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드림스타트 5~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초경교육 및 위생용품을 지원해 성장기 여학생들이 건강하게 2차 성징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군 드림스타트팀에 따르면 9월부터 지역 취약계층 5~6학년 여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여성위생용품이 담긴 시크릿 박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3백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위생용품.

파우치 등 성장기 여성 청소년들이 준비해야할 용품들이 시크릿박스에 담겨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학생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신체변화를 겪으면서 2차 성징을 준비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조치다.

군측은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이 생리적 변화에도 불편함 없이 건강한 학교 생활을 영위하고 자존감을 보호받을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위생용품 지급과 더불어 신체변화와 내몸의 소중함 알기 등 성교육도 실시해 신체변화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보급대상은 드림스타트 관리대상 여학생으로 올해 처음 보급을 시작으로신청절차 없이 사전에 파악된 명단을 대상으로 아동통합서비스사례관리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크릿박스 지원 사업은 성장기 여학생들이 꼭 필요한 용품을 준비했다” 면서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학습지원, 안경지원, 예방접종, 치과치료비지원 등 아동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모교육, 가족캠프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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