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8개사업 통합추진
행정협의회 워크숍 개최
김승수시장 선미촌 라운딩
관련부서 협무협조 논의

5일 전주시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인근에서 김승수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행정협의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선미촌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을 통합 추진한다.

시는 5일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과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선미촌 일원에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과 전주 업사이클센터 건립 등 현재 노송동 일대에서 추진중인 8개 사업(7개 부서) 부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행정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련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발족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행정협의회의 심화과정으로 마련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선미촌 일대를 돌며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이상 도시재생과) ▲전주시 업사이클센터 건립(자원순환과) ▲성매매피해자 등 자활지원(여성가족과) ▲선미촌 영상기록물 제작(문화정책과) ▲중앙(선미촌지구) 하수관로 정비(하수과) ▲중노송동 마음건강복지관 소로개설(완산구 건설과) 등 8개 사업의 추진사항을 보고받은 후 사업의 통합 등 체계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앞서,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에 모인 참석자들은 워크숍에 앞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로 확대된 배경과 추진 경과에 대해 청취했다.

또,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요구되는 각 부서간의 협무협조와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선미촌라운딩을 마친 후에는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센터장의 ‘성매매여성 인권과 성구매 남성문화’를 주제로 한 인권강의를 청취하고, 선미촌 관련사업 추진시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떻게 구현해낼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날 참석한 관련부서 과장과 업무담당자은 업무 연찬의 시간을 통해 추진업무를 서로 공유하고,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격의 없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향후에도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함으로써 부서간 협업을 이끌어내고, 사업별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는 여성인권과 주민들의 삶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 그 자체”라며 “그간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서 도시재생, 혁신캠퍼스, 업사이클링센터, 여성자활지원 등 여러 중앙부처 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되는 만큼 일관된 가치 지향과 칸막이 없는 활발한 소통이 절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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