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아래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뭔가

툭~ 떨어졌다  


앗?

똥이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소리쳤다  
 

위를 쳐다보니 나뭇가지에 앉은

박새 한 마리가

털 고르기를 하고 있었다

-너지?

-아니야! 난 절대 아니라고

해님에게 물어봐  


해님이

쨍~

햇빛을 쏟아 붓고 있었다  


■ 시작 노트 ■  

사람이 음식을 먹거나 동물이 먹이를 먹고 소화하고 난 뒤 남은 물질들은 배설물 형태로 배출되는 것이 똥이다.

한자로 변便 또는 대변大便이라고도 한다.

냄새는 박테리아에 의해 비롯되며, 비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동물들은 똥을 주식으로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영양 보충제의 역할도 한다.

예를 들면 새끼 코끼리의 경우 장내균총을 확보하기 위해 어미의 배설물을 먹으며, 원숭이도 영양을 보충할 목적으로 변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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