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주말에 뭐먹지'
우체국쇼핑몰 특가코너신설
3개월만 1억7200만원 실적
당일배송 등 고객니즈 충족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성칠)이 전국 최초로 신설한 ‘주말에 뭐 먹지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성칠)이 전국 최초로 신설한 ‘주말에 뭐 먹지?’ 특가코너가 도내 농·수산물 판매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전의 판매채널과 달리 가정의 식생활 트랜드를 정확히 공략한 상품을 개발·구성해 농·수산물 신규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5일 전북우정청에 따르면 도내 농·수산물 신규상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5월 11일 우체국쇼핑몰(mall.epost.go.kr) 내 신규 특가코너 ‘주말에 뭐 먹지?’를 신설했다.

지난 2016년 5월에 개설한 ‘달팽이장터’도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지만 명절 등 특정 기간에만 활성화되고 있다는 한계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이에 주말에 특식을 준비하는 고객층을 주요 공략 타깃으로 설정하고 선물용보다는 주로 자가소비용 상품에 초점을 맞춰 금요일 단 하루 운영하고 있다.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배송, 토요일에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생활 트랜드 등을 집중 분석해 상품을 개발·구성, 고객 니즈 충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한돈골라담기·신선쌈채소 2개 상품으로 시작한 특가코너는 약 3개월 만에 총 57개 상품을 1만6천건 판매했으며, 1억7천2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두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이는 지역 생산자에게 우체국쇼핑 내 성공사례를 토대로 오픈마켓 시장으로 진출하는 마중물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수수료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해 생산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가코너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도내 지자체에서 마케팅 예산을 지원받아 상품별로 1~3천원 정도의 할인이 적용, 2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로 1천500원 할인쿠폰을 더 받을 수 있다.

시중보다 최대 6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까지 있어, 나날이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북우정청은 품질 좋은 제품을 엄격하게 선발하고 지역별 전자상거래 MD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략상품을 개발해 고객 니즈 충족 및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칠 청장은 “우정청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마련된 것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 특산물 및 공산품을 발굴, 홍보·판매하는데 적극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은 있으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업체는 우정청에서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및 판매대행을 해주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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