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창업교육센터(센터장 권대규)가 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을 찾아 지역 기업의 해외 수출 길을 여는 성과를 올렸다.

전북대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호원대, 우석대, 전북생물산업진흥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5개 센터는 전북 네트워크 창업보육센터(JBNBI) 네트워크를 통해 지난 8월 27일부터 6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18건의 MOU 체결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창업 초기 기업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5년부터 4년째 추진 중에 잇다.

또 전북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의 연구마을지원사업, 전북대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단, LINC+ 사업단 등 전북대 내 사업단들이 공동으로 시장개척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과 매칭될 수 있도록 기존 베트남 바이어를 포함해 태국 바이어들을 추가 섭외해 참여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기업 아이템 검증을 진행하며 바이어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특히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아이나라’가 베트남 법인과 3년 간 10만 불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해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

게다가 다른 참여기업들도 MOU 체결과 현장판매를 진행해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베트남법인장은“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업과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아이나라의 제품이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개발하는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3년간의 장고 끝에 판매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대규 창업보육센터장은 “실제 투자까지 이루어진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지역의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베트남과 태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진출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지역 우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순일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연구마을 입주기업이 시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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