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대북제재 중단과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전북도민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선택했다"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남과 북의 노력은 유엔(UN) 안보리 대북제재에 가로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 실험을 유예했고 핵실험장을 폭파했는데 이러한 조치는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므로 유엔은 마땅히 대북제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긴 전쟁의 고통 속에 살아온 우리는 오늘에야 비로소 안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의 간절한 열망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화답할 것을 기대하며, 많은 도민이 평화를 위한 서명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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