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석명절에 성묘, 농작물 수확,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국 환자는 지난해 147명에서 올해 152명으로 늘었으며, 전북환자는 5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전북에서는 SFTS로 6명이 사망했다.

따라서 보건당국에서는 벌초, 성묘,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팔과 긴 바지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샤워나 목욕을 실시하는 등 간단한 생활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SFTS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고 가을철에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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