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서
장관상 3년간 감염률 1%이내

진안군이 6일 경남 하동에서 열린 2018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군은 섬진강 유역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주제로 우수사례도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2009년부터 용담댐 수변지역 5개 면을 중심으로 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전체 기생충감염률이 7.7%에서 점차 감소해 2018년에는 0.8%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군은 10년간 8,329명을 검사한 결과 기생충 양성자는 250명이었으며 이 중 간흡충 양성자가 199명으로 간흡충 감염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민물고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용담댐수변지역 특성상 간흡충 감염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군은 간흡충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왔다.

특히 남성을 대상으로는 생식을 하지 않도록 식습관 교육을, 여성을 대상으로는 올바른 조리법교육을 하는 등 차별화된 예방교육으로 최근 3년간 감염률이 1% 이내로 감소했다.

군은 올해 간흡충 감염률이 0.6%로 기생충 퇴치사업 퇴치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앞으로는 전체 감염률이 1.5%이상 고위험지역인 용담, 동향, 성수지역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성을경 보건소장은 “그동안 우리지역이 용담댐수변지역으로 간흡충감염률이 높았으나 10여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감염률을 0.8%로 낮아 져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기생충 뿐만 아니라 감염병 없는 건강한 진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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