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CT촬영기 등 예산 확보로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순창군이 보건복지부 2019년 농어촌 의료서비스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Computed Tomography), 자동혈액분석기 등 응급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장비 구입으로 국가예산 6억 1천만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순창군민들은 순창 관내 의료기관에 CT촬영장비가 없어 응급환자 발생시 광주나 전주 등 타 지역으로 CT촬영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었다.

이번에 예산 확보로 CT촬영장비가 준비되는 내년부터는 불편 해소는 물론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순창군이 제공하는 응급의료서비스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예산을 확보하게 된 데는 순창군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순창군은 2012년에 보건의료원 응급실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아 전담의사와 전담간호사 등 11명의 전문 의료인력이 24시간 상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년간 10,000여명의 응급실 내원환자를 진료하는 등 수준높은 진료서비스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CT 예산 확보로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장비가 확충되면 두부손상,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환자의 정확한 진단 등 조기치료가 가능해진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병의원과 장비공동 활용을 통해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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