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버스에 몸을 실었다.

독립기념관 입구에 도착하자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표현한 높이 51m 조형물인 ‘겨레의 탑’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조형물을 지나면 동양 최대의 기와집인 ‘겨레의 집’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겨레의 집은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한 맞배지붕 건물로 독립기념관의 주요 상징물의 하나이다.

상징물 앞에는 8·15기를 상징하는 태극기 광장이 있으며, 고구려인의 힘찬 기상을 보여주는 광개토대왕릉비를 재현해 놓은 곳도 있다.

독립기념관 내부를 살펴보면 7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제1전시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우리 겨레의 문화유산과 외세 극복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제2~3전시관에서는 일제의 침략상과 애국선열들의 국가 수호 운동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제4전시관은 민족 최대의 항일운동인 3·1운동을 되짚어보는 공간이다.

또, 제5전시관에는 국외에서 활동한 독립군과 광복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제6전시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의 밀랍 인형이 주요 볼거리이다.

이어 제7전시관은 애국정신을 체험해보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전시관 관람을 마치면 입체영상관에서 애니메이션 관람도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강민경 청소년기자·진포중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