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뜨거운 감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뜨거운 감자'
  • 박정미
  • 승인 2018.09.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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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산업 컨벤션센터 부지
용역 종합경기장 가장 적합
시와 개발방향 달라 불투명

전북 마이스산업 추진을 위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후보지로 전주 종합경기장 터가 가장 적합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종합경기장은 전주시가 뮤지언 밸리와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6일 전북도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북형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6개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전주 종합경기장이 상권과 기반시설을 갖춰 대한방직이나 혁신도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심에 있고, 도시재생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심이 쏠렸던 대한방직 터는 2번째로 평가 받았고, 혁신도시 농생명 컨벤션센터와 이서 묘포장도 차선책으로 제시됐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이들 네 분야를 포괄하는 서비스산업을 의미한다.

연구용역을 살펴보면 입지 타당성과 접근 편리성, 부지규모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전주종합경기장은 총점 0.588로 대한방직부지(0.538), 완주이서 농생명센터(0.241), 전북금융센터 부지(0.271)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동안 후보지 6곳을 대상으로 검토했으나 전시컨벤션센터는 도시 외곽보다는 도심에서 호텔, 쇼핑몰, 공연장, 박물관 등과 밀집시켜야 직접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도출됐다.

전주종합경기장은 배후도시인 전주의 기존 상권,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다각화해 활용도를 높일 경우 도시재생과 함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전북에 적합한 전시컨벤션센터로는 광주의 김대중컨벤션 센터와 비슷한 2천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센터(약 1만5천㎡의)가 현실적이고 형태도 공연과 스포츠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아레나형(다목적홀)이 유리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러한 국제행사 발굴과 육성, 지원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도청 산하 전북문화관광재단에 설치하고 이후 지방관광공사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제시됐다.

도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전북형 마이스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5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전국대비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전북형 마이스 콘텐츠 발굴과 마이스 유치홍보, 국내외 교류협력, 마이스 인력 양성 등의 세부 실행계획을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현재 마이스 인프라가 부족해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많다"면서 "전주 한옥마을과 한지, 한식 등 풍부한 전통문화와 농생명, 연기금, 신재생 등 신산업을 마이스 산업과 연계하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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