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
체험형 안보현장 견학 실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회장 홍진기)는 6, 7일 양일 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 기간 중 홍진기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여산중학교 학생 및 교사 등 50여 명은 경남 거제도 포로수용소, 통영 수산과학관,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노역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 동피랑 마을 등을 견학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 설치, 1953년 7월까지 운영됐다.

학생들은 포로수용소를 찾아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분단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자유의 소중함이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닌 선열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음에 감사한다”며 “통일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홍진기 회장은 “통일 안보견학을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교훈삼고, 민족화합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숙 인솔교사는 “현장체험을 통해 통일이 왜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는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등 통일에 대한 희망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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