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은 7일 청사 별관교육센터에서 여성청소년 업무 수행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젠더감수성 및 성인지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젠더란, ‘사회학적 의미의 성(性)’으로서 대등한 남녀 관계를 내포하는 개념을 말하며, 성인지 관점이란 특정 성(性)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 개입돼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관점을 말한다.

이날 교육에선 그간 경찰 업무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피해에 대해 경찰이 제대로 대응치 못했던 사례들을 공유하며 국민의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찰관 개개인의 성평등 감수성이 먼저 향상 돼야 한다는 점 등이 강조됐다.

강사로 나선 양동옥 한국양성평등진흥원 강사는“여성 대상 폭력을 다루는 대한민국 경찰이 먼저 성차별적 고정관념 탈피와 함께 피해자 중심의 관점을 지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환 여성청소년과장은“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성 역할 고정관념 및 왜곡된 성차별적 요소가 경찰 업무에 조금이라도 포함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성인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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