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감염 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남원시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남원시방역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과장급 1명과 직원 10명으로 메르스 유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원시 보건소는 발열을 동반한 기침, 숨 가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중동국가를 다녀 온 뒤 2주 이내에 이 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확진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 예정이다.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440명)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 진행 중이며 잠복기(14일) 동안 관할보건소가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공항 내 이동경로와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으로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현재까지 남원시 관내에는 메르츠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나 일상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동 국가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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